•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 한국영향 방류과정 위치 문제점

    2023. 8. 23.

    by. 말랭이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2023년 8월 24일로 정해진 것을 알고 계시나요? 다른 나라가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현지시간으로 2023년 8월 24일 이르면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부터 나온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로 인한 한국영향, 방류과정, 위치, 문제점, 반대서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후쿠시마오염수방출

     

    [ 목차 ]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2011년 일본지진과 함께 몰려온 쓰나미로 인해 파괴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그동안 축적된 약 134만 톤 규모의 오염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 경기에서 사용가능한 수영장에 물을 5백 번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하니, 실제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정화과정을 거친 후에 태평양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치고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오염수가 과연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지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류 과정

       

      먼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정화 과정 및 방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화 및 방출과정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방류 위치 및 한국영향 시뮬레이션

       

      방류위치는 일본의 동쪽에 위치한 후쿠시마 앞바다입니다.

       

      후쿠시마위치
      후쿠시마 위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출했을 때, 방사성물질 삼중수소가 4년~5년 후에 제주바다에 유입되기 시작할 것으로 국책연구기관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중수소의 유입 시기는 해류의 특성에 따라 변동가능하며, 방출 2년 후에는 해류 영향으로 배경농도의 100만 분의 1 수준인 0.0001Bq/㎥로 일시 유입이 될 수도 있음을 분석되었습니다.

       

      2년후-삼중수소분포
      2년 후 삼중수소 분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점에서 방류되는 오염수 속의 삼중수소는 강한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아 주로 동쪽으로 퍼지며 북태평양 전체로 확산됩니다. 한반도 쪽으로의 유입은 해류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느리기 때문에 늦게 일어납니다. 삼중수소가 제주 해역에 유입되는 시기는 방류 시작 후 4~5년 뒤로 예측되며, 이는 해류 영향으로 인한 것입니다. 한반도는 일본 동쪽에 위치하므로 태평양 쪽으로의 확산이 먼저 일어난 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10년 후에 제주 해역에서의 삼중수소 농도가 물 1㎥ 당 약 0.001Bq(베크렐·방사능 단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 농도는 국내 해역 평균 삼중수소 농도(배경농도)의 10만 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합니다.

       

      10년후-삼중수소분포
      10년 후 삼중수소 분포

       

      한국 영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후 한국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논문내용을 첨부하겠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씩 읽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후 방류의 국내 영향.pdf
      3.39MB

       

      문제점 및 지적

       

      합동 연구팀은 일본의 방류 계획을 기반으로 후쿠시마 연안에서 방출되는 삼중수소가 10년 후에 북태평양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발표했으며, 10년 후에 한국 관할 수역에서 검출될 농도는 약 0.001 Bq/m³로, 중요한 영향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이 시뮬레이션만으로 우리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가능하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옳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환경운동연합은 무엇보다도, 일본 정부의 데이터는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국립해양연구소 등 약 100개 해양 연구소에 속한  다수의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데이터에는 오염수를 담고 있는 각 탱크의 방사성핵종 내용물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가 누락되어 있으며, 이러한 이유 등으로 일본 정부의 데이터와 계획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생물학적으로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습니다. 방출될 오염수에 포함된 다수의 방사성핵종은 수십 년에서 백 년 이상의 반감기를 가지며, 갯지렁이 등의 생물에 오염을 일으키고 궁극적으로 먹이사슬 최상단에 있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수 중 방사성 물질의 농도만으로 안전을 평가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한양대학교 해양생명공학과 교수이자 한국환경운동연합 해양위원회 위원장인 류종성 교수는 "오염수의 확산 모델에만 고수하는 것은 어리석으며, 오염수로부터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라고 지적합니다.

       

      더불어 류 위원장은 미국이 후쿠시마 방류에 대해 명백한 이의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후쿠시마에 가장 가까운 알래스카의 어류 제품의 방사능을 여러 년간 모니터링해 왔다고 강조합니다. 2023년 2월 7일에는 후쿠시마 현에서 잡힌 농어에서 85.5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습니다. 이미 오염 정도가 높다는 사실입니다. 한국환경운동연합은 정부가 인간의 재산인 태평양 오염을 방지하고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반대서명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신다면 아래의 반대 서명에 동참해 보세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반대서명 하러 가기

       

      대응 정책정보

      이러한 국민들의 거센 반발에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수산물 일일 방사능 검사 현황, 수입식품 일일 방사능 검사 현황 및 일일 브리핑과 정책정보를 모아서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여 빠르게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에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정책 모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