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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복궁이 야간개장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낮에 보는 경복궁도 아름답지만 밤하늘과 조명에 둘러싸인 경복궁은 황홀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달이 밝게 뜬 밤 도심 속의 경복궁 야경 체험을 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023년 가을의 경복궁을 야간 관람하시고 궁궐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정보, 예매하는 방법, 무료 입장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정보
- 경복궁 야간개장
- 관람 기간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 10월 29일 (일요일)
- 개방 시간 : 오후 7:00 ~ 오후 9:30 (입장 마감시간 : 오후 8:30 )
- 야간관람 휴무일 : 매주 월요일, 화요일
(단, 10월 4일 (수요일)은 경복궁 대체휴궁일로 야간관람 없음, 10월 15일 (일요일)은 경복궁 야간관람 없음)
경복궁 야간개장 예약하기
- 예매처 : 11번가 티켓
- 관람 요금 : 3,000원 ( 만 7세~만 64세 내외국인 )
- 1차 (2023년 9월 1일 ~ 9월 30일) 인터넷 예매 시작일 :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10:00부터 예매 가능
- 2차 (2023년 10월 1일 ~ 10월 29일) 인터넷 예매 시작일 :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10:00부터 예매 가능
- 관람 인원 : 1일 2,900매 한정
-인터넷 예매 : 내외국인 2,700매 (11번가 티켓에서 예매 ) :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 가능
-현장 판매 : 외국인 한정 200매 (당일권 선착순 예매 ) : 1인당 2매까지 구매 가능 ( 반드시 외국인 증빙 신분증 제시 )
- 사재기 혹은 암표 판매를 방지하기 위하여 전체 야간관람 기간 중 11번가 ID 1개당 최대 4매까지만 구매 가능
- 티켓을 예매한 후, 관람 당일에 매표소의 무인발권기에서 티켓을 수령하신 후 입장해주세요.
- 관람일 하루 전까지 예매 가능하며, 관람 당일은 예매가 불가합니다.
- 관람 하루 전 오후 5:00까지 예매 취소하시면 환불가능합니다.
- 광화문 매표소에서 발권 가능 (단, 민속박물관 매표소, 신무문 매표소, 영추문 매표소 발권 및 입장은 불가합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무료입장 방법
예약이 모두 차있어서 예매가 불가능하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무료 관람 대상자는 따로 예매를 할 필요 없고, 인원제한 없이 당일 방문하여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 관람 대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료 관람 대상자 -국가 유공자 (보훈보상대장자 포함) 본인 혹은 배우자 -국가 유족증 본인 -중증장애인 본인 및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보호자와 동행한 만 6세 이하 영유아
(단, 보호자는 사전 예매 필수)-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복 착용자
(한복 무료관람 가이드라인에 따라 착용하여야 합니다.)
위의 무료관람 대상자는 따로 예매할 필요 없으며, 인원 제한 없습니다. 다만, 관련 등록증은 필수로 지참해 주세요. 또한 현장에서 따로 발권할 필요 없이 흥례문 표 받는 곳에서 신분증 혹은 관련 자료를 확인한 후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단, 한복 착용자는 한복 무료관람 가이드라인에 따른 착용 여부를 확인한 후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유의사항
- 야간 관람은 외부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우천 시에도 행사는 정상 진행됩니다.
- 구입하신 예매권은 당일에만 유효하다는 점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우천 시 야외 활동에 대비하여 우비나 우산과 같은 우천대비물품을 준비해주세요.
- 야간관람 시 주변이 많이 어두우므로 경복궁을 관람하시는데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안내문의
- 야간 관람 인터넷 사전예매 : 11번가 티켓 ( 02-1599-9640 )
- 경복궁 야간 관람 안내 : 경복궁관리소 ( 02-3700-3900~3901 )
경복궁
경복궁은 현재 서울에 있는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정궁에 해당하며, 북쪽에 자리해 북궐이라고도 불립니다. 조선왕조를 연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경복궁을 만드는 일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1394년 12월 4일 시작된 경복궁 공사는 이듬해인 9월경에는 대부분의 중요한 전각들이 완공됐다고 합니다.
궁궐의 이름은 '시경'에 나오는 왕조의 큰 복을 빈다는 의미로 '군자만년개이경복'에서 따온 것입니다. 5대 궁궐 중 가장 먼저 지어진 경복궁은 먼저 지어진 것과 달리 왕들이 머문 기간은 별궁인 창덕궁보다 더 짧습니다. 세종, 문종, 단종이 이곳에 기거했으며, 왕자의 난으로 인해 개성천도 기간에는 빈 궁궐이었습니다.
왕위를 찬탈한 세조는 경복궁을 기피하고 창덕궁에 기거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경복궁은 임금이 살지 않는 궁이 되었습니다. 1543년 동궁에서 화재가 일어나고, 1553년 내전일곽에서 화재가 일어나며 큰 피해를 입었으나 이듬해에 복구되었습니다. 38년 뒤인 임진왜란이 일어나 이로 인해 건물이 전부 불타고 약 270년 동안 폐허상태로 존재하다, 1865 년 대규모 재건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1868년 고종이 경복궁으로 옮겨와 기거하였으나, 1876년에 대규모 화재가 일어나며 다시 창덕궁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다 1888년 재차 경복궁으로 기거 장소를 옮기는 등 수많은 피해와 복구가 거듭됐습니다.
1904년 경복궁에 통감부가 들어섰고, 1917년 11월에 창덕궁에 대규모 화재가 일어나 이를 복구하기 위해 1918년 ~1920년 3년 동안 원래 있던 건물을 해체하게 됐습니다. 또한 경복궁에서 확보한 건축자재의 방매와 국립중앙박물관이었던 조선총독부 건물의 건립과 같은 일들로 경복궁의 본래의 모습을 잃게 됐습니다.
경복궁은 조선시대의 궁 중 으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른 궁에 비하여 전체적인 모습이 정연한 비례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궁궐건축의 배치를 연구하기에 귀중한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경복궁은 뒤에는 백악과 삼각산을 등지고 있으며, 한성 중심 좌우에 6 조관아가 있는 대로광장에 조영 된 궁궐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중국의 고대 궁을 만드는 방법인 하늘의 별자리를 본뜬 오성좌 배치를 그대로 따른 것입니다.
현재 경복궁에는 국보 제223호인 근정전, 국보 제224호인 경회루, 보물 제812호인 근정문 및 행각, 보물 제809호인 자경전, 함화당, 천추전, 집옥재, 수정전, 사정전, 집경당, 재수각, 향원정, 협길당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또한 국보 제86호인 경천사 10층석탑을 비롯한 일제강점기에 옮긴 수많은 국보 및 보물급 석조문화재가 있습니다.